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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의 종류 및 특징

한국의 건어물은 가장 대중적이고 큰 틀로 잡으면 7가지 정도가 있다. 물론 7가지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종류의 건어물들이 있지만 지금 설명하는 건어물은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고 섭취하는 건어물이다. 식육과 고기만큼 종류가 많은 것이 바로 건어물이다.건어물의 종류에는 건대구, 건박대, 건홍어, 굴비, 북어, 건민어, 건오징어이다. 이중에 건홍어나 건민어 그리고 건박대 같은 경우는 모른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해산물을 왜 말려서 먹어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게 더 맛있는데 라며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신선한 상태의 해산물은 어떤 식으로 요리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건어물은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굉장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건대구의 경우는 대구의 내장을 제거한 후에 말린 것이다. 대구라는 생선은 굳이 말리지 않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하지만 대구를 말려서 건대구의 상태로 만들면 말리는 과정에 맛이 계속 응축된다. 이것은 맛의 성분이 더욱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신선한 상태의 대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대구의 경우 탕으로 끓여서 조리하면 살이 굉장히 부드럽게 부서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대구의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건대구는 살에 탄력이 살아있다. 신선한 상태의 대구와는 다르게 더욱 탄성 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건어물의 장점이다. 대구는 유럽의 이탈리아에서도 말린 상태로 먹는다. 물론 이탈리아는 소금에 절인 후 말려서 먹는다. 굴비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굴비는 옛날에도 말린 상태로 많이 먹었다. 과거의 경우 냉장과 유통에 대한 시스템이 잘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선이 굉장히 귀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건조시킨 상태로 옮겼다. 그때 유례 된 것이 바로 굴비이다. 굴비는 조기를 염장하여서 짚으로 엮어 매달아 건조시킨 것이다. 굴비는 맛이 굉장히 좋고 조리법도 다양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재료이다. 특히 한정식 식당에 가면 굴비를 이용하여 지은 굴비 밥이라는 것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은 굴비를 쌀뜨물에 살짝 불린 굴비를 밥과 함께 쪄서 먹는다. 이것은 조기와는 또 다른 느낌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조리 방법이다. 그리고 굉장히 수분이 없게 마른 굴비는 잘게 찢어서 고추장에 찍어서 먹기도 한다. 찢어서 먹는 건어물은 북어가 있다. 북어는 거의 모든 한국 사람이 알고 있는 건어물 중에 하나이다. 북어는 북어라는 생선을 말린 것이 아니라 명태를 말린 것이다. 명태는 굉장히 다양하게 불리는 생선이다. 북어는 그중에 하나로 말린 명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잡히는 대부분의 명태는 생태의 상태로 신선하게 팔린다. 그렇기 때문에 북어를 만들 때에는 북태평양에서 잡힌 명태를 사용한다. 명태를 북어로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명태를 오랜 기간 동안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여서 북어의 상태로 만든다. 이런 과정에서 수분이 계속 안으로 들어가고 겉에 있는 수분을 마르면서 맛이 안으로 응축하는 효과가 있다. 북어는 찜으로도 섭취하고 가장 대중적으로는 숙취 해소에 좋은 탕으로 많이 섭취한다. 또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로 그냥 고추장에 찍어서 안주로 즐기기도 한다. 안주에 이용되는 건어물로는 오징어를 빼놓을 수 없다. 건오징어는 어딜 가도 구할 수 있는 굉장히 대중적인 안주이다. 또는 식사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건오징어를 이용하여 끓은 오징어 국은 신선한 오징어 상태의 오징어와는 다른 식감을 준다. 하지만 역시 건오징어는 불에 살짝 구워서 소스에 찍어먹는 안주 형태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이다. 오징어는 글루타민산 나트륨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식재료이다. 이것은 MSG의 주된 원료 중 하나로 맛이 풍부한 식재료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려서 먹어도 굉장히 좋은 식재료라는 것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모르는 건어물인 건홍어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일단 홍어는 가오리가 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삭힌 홍어를 먹어본 사람이 이라면 홍어를 모른 경우가 없을 것이다. 홍어는 굉장히 특이한 향을 내는데 그것이 분명 좋은 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톡 쏘는 듯한 느낌에 굉장히 꼬릿 한 향이 난다. 그래서 선호하는 사람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 분명하게 갈리는 식재료이다. 건홍어의 경우 불린 후에 찌면 향이 더욱 깊어진다. 물론 그만큼 맛 역시 굉장히 깊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톡 쏘고 꼬릿 한 향을 즐기는 사람들은 건홍어를 불려서 섭취하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특히 홍어의 부위 중에 코는 그 향이 매우 강해서 정말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먹기 힘들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건어물 중에는 민어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알다시피 민어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중에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버리는 부위가 껍질과 쓸개 이외는 없다. 모든 부위를 회와 탕 등의 요리법으로 먹는다. 그중에 건민어는 민어에 소금을 뿌려서 꾸덕하게 말린 것으로 참기름을 살짝 발라서 구워 먹는 특징이 있다. 또는 건조되어 있는 상태 그래도 얇게 썰어서 그 상태 그대로 참기름에 찍어 먹기도 한다. 건민어는 건어물 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격 또한 비싸기 때문에 먹을 기회가 있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은 건박대이다. 건박대는 바닷물고기로 생으로 먹는 것보다 건어물의 형태로 먹는 경우가 더 많다. 박대는 말린 후에 구워서 먹거나 쪄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묵을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묵은 박대의 껍질을 제거한 후에 소금물을 이용하여서 간을 한 후 말린다. 그리고 물을 넣어서 묵의 형태로 만들어서 먹는데 이것은 굉장히 별미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시중에 많이 팔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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